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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월류봉 (충북 영동) & 송호관광지둘레길

by 아 짐 2024. 6. 1.

일 시 : 2024. 05. 29 (수)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월류봉주차장- 송시열유허비- 징검다리- 1~5봉- 전망대- 징검다리- 정자- 주차장.  송호관광지둘레길

 

 

어제는 비온 뒤 화창한 날씨가 어디론가 배낭 짊어지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지난 청도 산행 후 거의 열흘 이상 산을 못갔더니 몸도 무겁고 피곤하고.. 

아찌한테 내일은 꼭 산에 갑시다 하니 어디를 갈까 묻는데 특히 가고푼곳도 없어 뭉기적 거리다 보면 또 방콕을 할 것 같아 1박2일 산행을 추진하기로 하고 영동의 월류봉과 갈기산 산행지를 선택했다.

 

황간면 원촌리에 깎아 세운 듯한 월류봉의 여덟 경승지를 한천펄경이라 부르는데 우암 송시열 선생이 머물던 한천정사에서 이름을 땄다.  산 아래로 금강 상류의 한 줄기인 초강천이 흐르고 깨끗한 백사장, 강변에 비친 달빛 또한 아름다워 양산팔경에 비할 만하다.

'달이 머무르는 봉우리' 라는 뜻의 이름처럼 직립한 절벽에 걸려 있는 달의 정경이 참으로 아름답다.    -영동군-

 

금강휴게소에 내려 잠깐 휴식을 취하며 금강을 바라보니 물이 많이 탁하다.  강물이 왜이렇게 지저분할까 생각했었는데 상류 용담댐에서 초당 300톤의 물을 방류한다고 계속 안전문자가 들어와서야 이유를 알게 되었다.

 

 

옥천의 명소를 담아 보고..

 

 

월유봉 주차장으로 향하며 오늘 함깨 오르고 싶던 고등과 사군봉 모습이다.

 

 

운행중 바라보는 오늘 오를 월류봉의 모습에 미리 마음은 들뜨고 ㅎ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 월류봉 안내석에 도착하여 잠시 주변을 둘러 보고 산행은 좌측 송시열유허비 방향으로 간다.

 

 

오래전부터 월류봉을 휘감아 도는 초강천과 깍아지른 암봉 위에 자리한 정자가 아름다운 이곳을 오고 싶었는데 꽤 오랜 시간이 흐른뒤 오게 되어 감개무량이다 ㅎ

 

 

마을분이 버섯을 팔고 있다.  이정목 따라 월류봉 가는길을 따라 간다.

 

 

둘레길로 내려가기 전에 송시열 선생의 비각을 잠시 흝어 본다.

 

 

쥐똥나무

 

 

오디열매

 

 

잠시 입구에서 둘레길을 따르다 나는 월류봉등산로로 향한다.

 

 

금계국이 활짝 핀 소로를 따른다.

 

 

징검다리를 건너야 한다.  비가 많이 와서 징검다리가 잠겼을시에는 에넥스공장 앞에서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이곳도 댐 방류의 영향인지 물의 흐름이 빠르다.

 

 

징검다리를 건너 바로 산행 시작이다.

 

 

등산로입구는 에넥스공장에서 올라오는 코스인듯 하다.

 

 

주황색 지붕의 에넥스공장이 보인다.  저곳이 뭐하는곳일까 궁금해 찾아보니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곳에서 주방가구 전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곳이라고 한다.

 

 

산은 높지 않치만 언제나 시작은 힘들다.  오랜만에 산에 와서 그러는지 컨디션이 너무 안좋다.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무슨 고산지대 산행 하는것처럼 힘이 들어서 산행도 짧으니 쉬엄쉬엄 간다.

 

 

1봉 전망대에서..

 

 

한천팔경의 하나인 사군봉과 고등이 정면에 우뚝하고 뒤로는 백화산이 보인다.

 

 

1봉에서 바라보니 에넥스공장이 상당한 규모라고 느껴진다.

 

 

초강천이 휘도는 한반도지형이 시원하게 보인다.

 

 

2봉으로 이동

 

 

가야 할 2봉 3봉 4봉

 

 

강변에 차량이 들어 올 수 있는듯 하다.  길이 숲속으로 숨어 버렸네..  저 넓은 초지는 뭐하는곳인지..

 

 

2봉의 산불감시초소

 

 

3봉 가는길

 

 

뒤돌아 본 1봉과 2봉

 

 

4봉과 5봉을 바라 보고..

 

 

가파른 4봉의 모습을 당겨 보았다.

 

 

3봉의 단애

 

 

물푸레나무

 

 

삼각점봉

 

 

뒤돌아 본 2봉 3봉 4봉의 모습

 

 

월류봉에서 가장 높은 5봉이다.

 

 

정상석이 낮으니 사진찍기 좀 옹색하다 ㅋ

 

 

잠시 이런 평지도 걸어 보고..

 

 

사슴관광농원갈림길

 

 

5봉에서 하산길은 가파른편이다.

 

 

기린초

 

 

코스는 짧지만 조망이 시원한 멋진 산행지다.

 

 

마지막 전망대

 

 

조록싸리꽃

 

 

하천으로 내려가 보았다.

 

 

월류봉 1봉 2봉 3봉의 직벽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멋진 모습이다.

 

 

잠시 너덜구간을 지나고..

 

 

이제 하산 완료.. 징검다리를 건너야 한다.

 

 

유채꽃

 

 

갈퀴나물

 

 

이곳으로 차량이 하천옆까지 들어간것 같다.

 

 

강가에 유채꽃이 많다.

 

 

만초평보라는곳이 궁금한데 아찌는 혼자 부지런히 주차장으로 이미 향하고 있다.

 

 

흰씀바귀

 

 

고들빼기

 

 

산정에서 바라다 보이던 넓은 초지가 보이던 달이머무는집 펜션이다.

 

 

월류정으로 갈 수 있는 징검다리인데 월류정은 못 올라간다고..

 

 

그림같은 풍경을 감상한다.

 

 

주차장에 핀 인동초

 

 

 

송 호 관 광 지 

송호관광지는 관리사무소를 비롯하여 주차장, 취사장, 체력단련장,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분수대, 장미꽃터널, 살구꽃동산 등산물을 형상화한 조각공원 등으로 송호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금강상류의 맑은 물과 100년 이상된 송림이 어우러져 삼림욕과 더불어 가족 단위 및 청소년 심신수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송호관광지 주변에는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는 강선대와 승천하려던 용이 선녀가 목욕하는 것에 반하여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졌다는 용바위, 만취당 박응종이 말년에 후학을 가르쳤다는 녹음방초의 여의정이 있다. (양산8경) 영국사, 강선대, 비봉산, 봉황대, 함벽정, 여의정, 자풍당, 용암

주차비는 무료이고 야영장 사용료는 15,000원.  샤워장 온수는 나오지 않는다.

 

 

관리사무소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가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리어카에 짐을 실고 야영장으로 가야 한다.

수승대 이후 두번째 리어카 사용이다 ㅎ

 

 

수령 100년을 자랑하는 멋진 송림 안에 텐트를 친다.

 

 

텐트를 치고 시간이 일러 둘레길을 돌아 본다.  송호금강 물빛다리를 건너서 둘레길을 가도 되는데 몰라서 다시 텐트 있는곳으로 돌아와서 한바퀴 빙 돌아 이곳으로 내여오는 둘레길을 걸었다.

 

 

돌나물

 

 

영의정

 

 

벚나무열매

 

 

송림 산책로를 지나 다리를 건너 강선대 방향으로 간다.

 

 

메꽃

 

 

좌측에서 시작해 다리를 건너 우측 야산으로 들어갔다 다시 물빛다리를 건너 야영장으로 갔다.

 

 

양산팔경의 2경인 강선대의 모습

 

 

다시 등산을 하는겨?  살짝 올라갔다 평상 등로를 유지한다 ㅎ

 

 

꿀풀

 

 

지느러미엉겅퀴

 

 

함벽정 방향으로..

 

 

으아리

 

 

해금을 모티브로 한 금강물빛다리로 향한다.

 

 

봉양정, 함벽정은 가지 않고 다리를 건너 야영장으로..  

 

 

아침에 철수 하며 몇장 찍어 보았다.

넓은 송림에 건너편에 텐트 3동이 쳐지고 우리 텐트 밖에 없어서 편안한 휴식을 생각했는데 건너편 텐트에서 밤 늦게까지 이야기 하는 소리게 크게 들려 잠을 설쳤다.  보통 밤에는 일찍 자고 저렇게 큰소리로 이야기 하는 경우는 없었는데 부부산팀에 후배가 찾아와서 술이 들어가니 시끄러웠다고 여자분이 아침에 사과를 해서 괜찮다고 했지만 안 괜찮았다.

밤새 산이야기가 길어 졌다고..  이해는 하지만 민폐는 안끼쳤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