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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갈기산585m 월영봉528.6m (충북 영동) 장쾌한 말갈기능선

by 아 짐 2024. 6. 2.

일 시 : 2024. 05. 30 (목)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바깥모리주차장- 헬기장- 갈기산정상- 말갈기능선- 차갑고개- 성인봉- 자사봉- 월영봉-  주차장

 

 

간밤 야영객의 이야기 소리에 비몽사몽 헤매다 아침에 어렵게 잠자리에서 일어나 아침을 먹고 텐트를 걷고 갈기산들머리 바깥모리주차장으로 향한다.  아침공기가 시원하고 좋아 오늘 산행이 기대가 된다.

어제는 간만의 산행이라 그러는지 컨디션이 좋치 않았다.  열이 났던건 아닌데 머릿속에 열꽃도 돋아나고 ㅠ

오늘은 잠은 잘 못잤지만 컨디션은 양호하다.

 

 

넓은 주차장에 공사차량과 화장실 청소하러 오신분의 차량과 우리차가 전부이다.  

어제도 오늘도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산에 산객이 없다는게 의아하다 ㅎ

 

 

산행준비를 마치고 등산안내도를 훑어 보는데 갈기산만 표기가 되어 있고 월영봉은 표기되어 있지 않다.

 

 

말갈기능선에서 차갑고개로 가서 월영봉으로 진행 한다.

 

 

지난 추석때 거창의 산을 다녀온 후 진드기에 물렸는지 아직도 다리에 수시로 빨갛데 돋아 나고 있다.

약을 먹고 바르고 했는데 내가 열심히 치료를 하지 않아서인지 꽤 오래간다.  

이곳은 벌레퇴치기에 약이 들어 있어서 시원하게 분사하고 출발 한다.

 

 

초입부터 급경사가 시작 된다.

 

 

으아리

 

 

건너편 능선은 월영봉인듯..

 

 

헬기장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영동의 명산 천태산과 좌측 뒤쪽으로 서대산이 보인다.

 

 

금강과 좌측으로 마니산이..  뒤쪽 끝에 어제 건넜던 금강물빛다리도 보인다.

 

 

금강물빛다리를 당겨 보았다.

 

 

 

중앙에 가야 할 성인봉이 있다.

 

 

514봉 정자쉼터에서 간식을 먹고 쉬어 간다.

 

 

바위가 마치 두꺼비 같다 ㅎ

 

 

금강을 향하여 툭 튀어 나온 바위에 올라가자니 조마조마 하지만 용기를 내어 슬그머니 앉아 보았다 ㅋ

이 바위가 갈기산의 시그니처가 아닐까 싶다.

 

 

금강을 굽어 보는 마니산과 비봉산이 마주하고..  한참을 풍광 구경에 넋을 놓다가 다시 출발 ㅎ

 

 

미치 일부러 고인듯한 공기돌바위?  창문바위?

 

 

뒤돌아 본 모습은 이렇다.

 

 

금강과 천태산이 압권이다.

 

 

지나 온 정자를 당겨 보았다.

 

 

갈기산 정상 오름은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한다.  스틱을 내려 놓고 올라 갔다.

 

 

정상은 좁은 울퉁불퉁한 바위로 되어 있어서 머물기는 불편하다.  뒷편으로도 내려가는 로프가 있는데 스틱을 놓고 올라야 다시 올라 왔던 로프로 내려 갔다.

 

 

가야 할 말갈기능선의 모습

 

 

반대편으로 내려가고 싶었는데 아찌가 계곡으로 내려가길 원해서 따른다.

 

 

미끄럽고 가파른 구간이다.

 

 

정상 뒤쪽으로 내려오면 이곳에서 만난다.

 

 

이제 말갈기능선으로..

 

 

갈기산이 거리는 길지 않은데 오르내림이 심한편이라 산행시간이 많이 걸린것 같다.

 

 

그사이 정상에 4명의 산님이 보이는데 내가 발이 느리기 때문에 만나겠거니 했는데 못만났다.

 

 

정상에서 산객 2명을 만났는데 그분들은 우측 관광농원 방향으로 간다고..  관광농원에서 올랐다 빽코스로..

 

 

말갈기능선과 차갑고개

 

 

구실사리 이끼

 

 

뒤돌아 본 갈기산 정상

 

 

차갑고개와 성인봉, 월영봉의 모습.  

 

 

말갈기능선 암봉을 지나 월류봉으로..

 

 

월류봉 정상 558봉

 

 

뒤돌아 본 모습

 

 

월류봉 도착.  정상석은 없다.  월영봉으로 진행.

 

 

이제 차갑고개로 내려 간다.

 

 

산조팝나무

 

 

545봉

 

 

차갑고개

 

 

월영봉으로 진행.  이곳에서 소골로 주차장으로 내려갈 수 있다.

 

 

성인봉 도착

 

 

성인봉 옆 넓은 공터에서 자리 깔고 편히 앉아 점심을 먹고 쉬어 간다.

 

 

성인봉 옆 돌탑 우측으로 내려 선다.

 

 

골무꽃

 

 

자사봉

 

 

기린초

 

 

노루발풀 군락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 보니 갈기산과 월류봉, 차갑고개 성인봉이 이어진다.

 

 

앞을 가로 막는 커다란 암봉이 보인다.

 

 

암봉길과 우회길이 있는데 암봉을 택했다.  

 

 

월영봉 도착.  이곳에서 월영산을 가야 하는지 고민을 했다.  원점회귀를 하려면 월영산까지 가서 빽을 해야할것 같은데 월영산이 어디쯤에 있는지 몰라서 이곳 월영봉에서 빽하여 하산하기로..

 

 

이곳 우측이 암봉에서 올라왔던 길이고 월영봉 갔다 다시 이곳으로 와서 하산은 좌측으로..

 

 

올라야 할 자사봉과 뒤로 갈기산, 월류봉이..

 

 

성인봉에서 이어지는 능선길

 

 

안자봉 도착.  아무런 표식이 없고 시그널이 여러개 달려 있다.

 

 

천태산을 바라보고 본격 급경사 하산을 한다.

 

 

계곡에 다달으며 급경사길이 부드러워 진다.

 

 

소골로 내려섰는데 물이 없어도 너무 없다.

 

 

흰씀바귀

 

 

주택 한 채가 보이면 산행은 끝이 난거다.  차량 옆에 주인장과 삽삽개가 순하게 지나가는 산객에 짖지도 않고 멀뚱히 바라만 본다.  주차장을 물으니 앞 도로에서 우측으로 돌면 바로 주차장이라고..

 

 

복숭아 밭을 지나고..

 

 

주름잎

 

 

복숭아 과수원을 지나니 바로 도로 옆 바깥모리주차장에 도착했다. 

말갈기능선의 장쾌함과 위험하지 않은 바위능선길이 재미난 산행이었다.  

별안간 선정한 영동의 갈기산과 월영산, 월류봉과 초강천 위 암벽에 자리한 월류정을 보며 멋진 영동의 산임을 다시 한번 각인한다.  돌아오며 출렁다리를 보았는데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 그냥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