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한산, 도봉산

북한산 향림솔밭 & 향로봉

by 아 짐 2025. 1. 22.

일 시 : 2025. 01. 21 (화)

참 가 : 나홀로

코 스 : 불광공원지킴터- 불광사- 향림담- 향로봉- 향로봉삼거리- 포금정사터- 금선사- 비봉탐방센터- 이북오도청

 

 

1월부터 산에 열심히 다녀야지 각오를 다졌었는데 각오는 어디로 가고 둘레길만 2회 걷고 산은 처음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었는데 몸도 마음도 지쳐있다.

오늘은 산행의 초심으로 돌아가자 하는 생각으로 처음 산을 즐겨 찾을때 일행등과 함께 많이 이용했던 연신내역에서 시작하여 불광중학교, 향림담을 거치는 코스를 가보고자 한다.

향림담을 안간지 약 20여년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코스가 어딘지도 잊었는데 불광사에서 올라갔던 기억을 따라 걸어 보았다.

 

 

연신내역2번 출구로 나와 연서시장앞을 지나 파출소 골목으로 들어와 불광중학교까지 와서 담장 옆 골목길을 따라 불광사로 간다.  이곳 골목이 갈라지는데 좌측은 선림매표소 방향이고 우측 골목으로 진행했다.

 

 

수리공원은 북한산둘레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나는 향로봉 방향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불광사 모습이다.

 

 

불광사 지나 불광공원지킴터 통과.

 

 

오늘은 오랜만에 잊고 있었던 향림담 솔밭을 가고 싶었기 때문에 향로봉으로 향한다.

 

 

계단 위는 체육시설인가 하고 올라가 보았는데 국기가 휘날리는 체육시설이 맞다.

 

 

계단 목책 안쪽에 눈에 띄는 바위가 있어 넘어가 보았는데 우후죽순 커다란 바위들이 진을 치고 있고 체육시설 운동장과 맞닿아 있다.

 

 

바위쪽으로 올라 오니 쉼터와 체육시설이 있다.

 

 

정자 옆 계단을 오르며 내려다 보고..  오늘 미세먼지 나쁨으로 시계는 거의 제로다.

하필 이런날 산행을 하겠다고 집을 나서는 바보 멍텅구리 ㅋ

 

 

이후 오름은 이렇게 바위와 소나무가 즐비한 연속이다.

 

 

바위지대 내려서니 이곳에서 체력단련시설이 있고 뒤로는 내가 가야 할 향로봉이 보인다.

 

 

올라온길 내려다 보니 불광중학교가 희미하고 조금전 만났던 체육시설이 보인다.  우측은 선림사에서 오르는 선림능선이고..

저곳은 지난 11월에 올라 향로봉에서 용화공원지킴터로 하산했었다.

그때 불광중학교를 찾느라 우왕좌왕 했던 덕택에 오늘은 수월하게 불광사까지 진행했다 ㅎ

 

 

우측으로 족두리봉이 보이지만 미세먼지 나쁨으로 희끄므레 하다.

 

 

선림봉 뒤로 향로봉이 이제 제법 모습을 드러 낸다.

 

 

선림봉 아래 향림폭포는 얼어 있어 당겨 보았다,

 

 

우측으로는 족두리봉 방향이고 나는 향로봉, 향림사지 방향으로..

 

 

이곳 솔밭에서 점심도 먹고 쉬어 가기도 했는데 오늘은 혼자 이곳에서 간식을 먹고 홀로 쉬어 간다.

 

 

향림담이 아니고 향림당?  향림담도 안보이고 당도 안보인다.  지도를 보니 좌측은 보통이고 우측은 어려움이라 표기되어 좌측으로 올라가 보았는데 11월에 오른 선림탐방센터와 만나서 다시 내려와 우측으로 진행 했다.

 

 

점심이랄것도 없이 과일 먹고 빵 한조각 먹고 배낭 위에 휴대폰 올려 놓고 셀카도 찍어 보고 ㅎ

 

 

계곡 어딘가로 내려 가야 향림담이 있었던거 같은데 계곡은 이렇게 얼어 있어서 그냥 진행 한다.

 

 

암반지대를 오르니 발바닥 촉감이 좋다 ㅎ

 

 

족두리봉을 보고..

 

 

가야 할 향로봉도 보고..

 

 

족두리봉을 당겨 보았다.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소시적 다 올라가 보았는데 지금은 무서워서 못간다 ㅋ

 

 

선림능선

 

 

향로봉 초소 우측으로..

 

 

좌측 비봉, 향로봉 방향이고 우측은 탕춘대공원지킴터, 상명대 코스다.

 

 

비봉과 사자능선이 멋지게 보인다.  날씨는 그지 같지만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보여주는게 다행이다.

 

 

비봉 뒤로는 문수봉이..

 

 

사자능선도 산행이 가능한거 같은데 아직 미답이다.

 

 

저 바위 사이로 내려왔고 다른 산님은 저곳을 통화하고 있다.

 

 

단체산객들이 나와 반대로 진행하고 있다.  평일산악회 어딘지 물어보고 싶은걸 참았다 ㅋ

 

 

구기동이 보이는데 말이 아니다.  이런 공기를 마시며 내가 산을 오르고 있다.

 

 

비봉이 한껏 가까워 졌다.

 

 

향로봉 도착.  잠시 올라가 본다.

 

 

이곳은 아직 잔설이 남아 있어 겨울을 실감하다.  오늘 날씨가 따스하여 겨울느낌 별로 없었는데..

 

 

향로봉 뒤로 족두리봉

 

 

선림능선

 

 

향로봉에 사람이 보인다.

 

 

당겨 보았는데 내려오고 계신다.  이쪽은 그래도 갈만하고 초소가 있는 초입 능선이 칼날능선이라 위험하다.

 

 

관봉과 비봉 뒤로 의상능선이 우뚝하고..

 

 

응봉능선, 의상능선, 뒤로는 삼각산이..

 

 

멋진 모습이다.  오늘 하산은 승가사로 하산 할 계획이었는데 관봉 지나 비봉탐방센터로 하산 했다.

 

 

향로봉에 하산 하는 산님 내려 오시면 사진 부탁할까 하고 과일 먹고 충분히 쉬었는데도 안 내려오신다.

바위길에서 뭐하느라 안오실까? ㅋ  어쩔수 없이 혼자 셀카 찍어 보고..

 

 

관봉에서 바라 보는 비봉

 

 

바위에 올려 놓고 인증샷 남기고 간다 ㅎ

 

 

관봉에서 내려서니 영감님 두 분이 쉬고 계시는데 등로 한쪽에서 쉬야를 하고 계신듯해서 생각지도 않은 우측 비봉탐방센터로 길을 돌렸다.

 

 

상명대학교 방향으로 포금정사지가 있어 가본다.

 

 

축대가 있어서 가보았는데 포금정사지라고 한다.

 

 

금선사 아래 공중화장실이 있다.  금선사도 안가본 사찰인것 같아 올라가 본다.

 

 

일주문을 지나고..

 

 

범종루 아래를 지나

 

 

종무소를 지나 반야전으로..

 

 

템플스테이를 하러 온 젊은 처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반야전 아래 백구는 노곤한지 얼굴 한 번 쳐다보고 취침모드.

 

 

해탈문 위 전각은 귀찮아서 패스 ㅋ

 

 

목정굴을 가는데 굴이 제법 깊고 내려가는 길이 좁다.  난 무서워서 굴에 잘 안들어가는데 꾹 참고 내려가 본다.

 

 

관음기도 성지로 알려진 목정굴의 모습

 

 

굴 한켠에 베란다 처럼 트인곳에서 내려다 보니 등로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이곳에서 바로 목정굴로 가는 길이다.

 

 

오늘 산행의 종착지 비봉공원지킴터 도착.

 

 

1시경 산행 시작했는데 오늘 4시간 정도 재밌는 산행을 마친다.  혼자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오르락 내리락..

향림담을 떠올렸었는데 어딘지 찾지 못했다.  이곳은 다음에 날 풀리면 다시 찾아 보기로..

 

 

차도와 인도를 분리해주었다.

 

 

이북오도청을 지나 구기터널 입구에서 7211번 버스를 타고 종암동에서 환승하여 집으로..

이렇게 문만 나서면 어디든 혼자 잘 돌아 다니는데 집 문턱이 왜이리 높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