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5. 03. 21 (금)
참 가 : 친구 신영이와 함께
코 스 : 중엄리마을- 구엄리올레길- 구엄리돌염전- UFO카페- 애월해안로- 하귀버스정류장
어제 사려니숲과 교래휴양림 내 큰 지그리 오름을 다녀오고 오늘은 섬산행 비양도와 친구가 원하는 애월해안을 걷기로 했다. 애월 갈만한곳을 검색하다 구엄리 돌염전이 눈에 띄어 돌염전을 먼저 돌아 보고 한림항으로 간다.
버스를 구엄마을에서 내려야하는데 이야기하다 한 정류장 더 지나 중엄마을에서 내렸는데 경치가 좋아 전화위복이 되었다.
구엄리 정류장에 내려 마을길로 내려 서니 아담하고 예쁜 주택들이 보인다.
돌담 아래 핀 금잔화
브로컬리 밭
해안가로 나오니 하이킹족이 차량에서 자전거를 내리고 있다. 타고 오는게 아니고 이렇게 이동을 해서 해안을 달리는군..
바다를 보니 몸도 마음도 시원해 지는 느낌이다. 아침 서늘한 기운이 상쾌하다.
이곳 애월올레길은 16코스로 화석 검은바위들이 자연조각품을 만들어놓은 해안과 항몽유적지가있는 곳이다.
나는 그 일부를 걷는다.
눈도 귀도 즐거운 해안길을 걷는다.
구엄리 돌염전이 보인다.
행복한 신영이 ㅋ
글씨를 읽기가 힘들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와 산으로 되어 있어 바다물을 끓여 소금을 얻는게 쉬었는데 제주도는 바닷물을 증발시킬 갯벌이 없고 나무가 귀해 끓여서 소금을 만들기에도 부적합하여 조금씩 구엄리 염전처럼 바닷물을 증방시켜서 소금을 얻었다고 한다.
돌탑이 보여 올라가 보았다.
구엄 옛 등대라고 한다.
UFO카페
산뜻한 컬러의 종이시계 카페
길가의 노란 민들레
해안가에서 버스가 다니는 길을 찾아 오느라 한참을 걸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하귀농협 맞은편으로 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를 타고 한림항으로 간다.
< 비양도 비양봉, 해안 하이킹 >
한림항은 한림항도선대합실 정류장에 내리거나 천주교성당앞에서 내리면 된다.
나는 도선대합실 앞에서 내려 도로 따라 5분 정도 걸어 올라 갔다.
12시 배를 타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해 뛰다시피 하여 매표소로 갔다.
한람항 도선대합실에서 승선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12시 배를 타야하는데 지금 11시 50분이다. 선착장은 매표소 건너편에 멀지 않은곳에 있어 다행이 늦지 않게 탈 수 있었다. 요금은 1인 왕복 12,000원
12시 배를 타고 15:45분 배를 타고 나왔는데 시간보다 더 빨리 30분에 출발했다.
이 배가 비양도에서 나올 수 있는 마지막 배라고 한다.
배는 15분이면 비양도에 도착 한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가까운데도 배가 출렁인다.
배에서 내려 배가 고파서 민생고를 먼저 해결하고 자전거를 빌려 해안도로를 일주 한 후 나는 비양봉으로 오르고 친구는 둘레길을 걸었다.
27,000년전에 형성된 비양도..
배가 선착장에 도착을 하니 식당에서 주인장들 나와서 호객행위를 한다. 사람 얼굴만 봐도 누가 음식을 잘 할것이란 감이 온다는 친구의 감에 따라 보말이야기 음식점으로..
예쁜 담장의 주인장은 조금 젊고 예쁘장한 사람이었고 보말이야기 주인은 주막 주모 타입의 아주머니 였는데 친구는 보말이야기 주모를 택했다. 나는 깔끔한 이집을 원했는데 친구한테 밀렸다 ㅋ
식당에 손님은 거의 만석이다. 날씨가 선선해서 보말칼국수와 보말죽을 시켰는데 시원하고 먹을만 했다.
식사를 하면 자전거를 빌려준다고 했는데 자전거가 안보여 물어보니 선착장에서 우측 카페에서 빌려준다고 한다.
식당주인이 카페도 운영하는듯 하다.
비양도는 천 년의 신비를 지닌 위대한 섬이다. 하루에 4번 다니는 배편이 전부인데 천년호와 비양호가 각각 4번 운행하니 8번 운행한다.
천년전 화산 폭발로 생긴 섬이라고 전해지는 비양도의 아름다움을 보러 떠나 보자..
자전거 빌리러 카페로 가는데 이렇게 평화로운 개가 또 있을까 싶다 ㅎ 개팔자가 상팔자 맞네 ㅋ
자전거 탄지 오래되어 자빠질까봐 안탈라 했는데 친구가 한 번 탔던 사람은 감각으로 탈 수 있다는 충동질에 넘어 갔다.
소시적 학교 다닐때 타보고 처음 타니 중심이 잘 안 잡히고 패달에서 발이 자꾸 떨어져서 애를 먹었다 ㅋ
덕분에 자꾸 쉬며 사진도 찍고..
팔랑못 염습지라고 하는데 습지라기에 물이 넘 많아 저수지 같은데..
포재단
친구도 오랜만에 탄다고 하는데 나보다 훨 잘 탄다 ㅋ
정상 전망대로 가는 길 같은데 정작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이 없었다. 한곳은 통제하고 있고..
바람이 부니 파도가 높이 솟구친다.
천천히 걸으며 해안을 걸어야 여러 형상의 바위를 볼 수 있는데 자빠질까봐 거기에 신경 쓰느라 주변을 별로 보지 못했다.
자전거 원위치 시키고 이제 비양봉으로 간다.
비양봉 가는 길 좌측은 유채꽃이 한참이고 우측은 동백이 끝물이다.
빨간 소화전 있는곳에서 나는 우측 계단 올라 비양봉으로 가고 친구는 직진하여 둘레길을 걷는다.
데크 중간에 쉼 의자가 있고 좌측으로 오름으로 가는 등로가 보이는데 막아 놓았다.
중간에 빠지는 길이라고는 이곳밖에 없다.
괭이밥
대나무 숲 통과. 거문오름에도 이런 대숲이 있는데 해설사가 이 대나무를 이대라고 부른다고 한다는 설명이었다.
오름이 짧아 정상이 금방이다.
시원한 조망이 최고인 비양봉의 등대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 한라산이 보이지 않는다.
저 뒤 어디쯤에 한라산이 있을텐데 안보인다.
물 색이 짙고 옅고 다르다.
가방 위에 올려 놓고 간신히 인증샷 남기고 ㅋ
아래 오름이 데크 중간 갈림길에서 가는곳인데 통제를 하니 못갔다. 저곳에서 해안으로 내려설 수 있을것 같은데..
친구랑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할 수 없이 원점회귀 해야 했다.
계단 내려가서 저곳으로 올라가는곳인데 못가서 좌틀하여 내려 갔다.
살갈퀴
유채꽃
매화
친구가 무꽃대를 꺽어 먹어보라 해서 먹어 보니 간간하다.
동백
비양도호가 먼저 들어왔다 나간다. 왕복표는 들어 올때 탄 배를 타고 나가야 한다.
잘 있어 비양도 ~
비양도호 뱃시간이다.
한림항에 내려 친구가 예전에 왔을때 회사러 갔던 한림수협을 가자고 해서 물어 물어 찾아 간다.
커다란 수협에 회를 포장해서 판매하는곳도 있고 활어를 판매하는곳도 있는데 포장된것을 샀더니 회를 너무 얇게 떠서 식감이 별로 였다. 그나마 해삼은 오돌오돌 씹는맛이 괜찮았구..
여튼 맛은 별로 였지만 둘이 소주잔 기울이며 뒷풀이를 마치고 각자 꿈나라로..
* 저가 판매하는 수협어시장이라고 하지만 횟거리를 사가는데 아이스팩도 안 넣어주고 비닐팩은 돈주고 사야하고..
그거 얼마한다고 서비스좀 하시지 ㅠ
내일은 거문오름을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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