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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친구와 함께 북촌 나들이

by 아 짐 2025. 9. 16.

일 시 : 2025. 09. 13 (토)
참 가 : 친구 강희. 명자와 함께
코 스 : 안국역- 북촌- 창덕궁후문- 노무현시민센터- 고희동미술관- 북촌단청공방- 종로피맛골- 종로3가역
 
 
오늘은 20여년전 산악회에서 만나 오랜시간 만나온 친구들의 모임이 있는날이다.
내가 본의 아니게 총무를 맡아 매월 홀수달 두 번째 토요일 모임을 공지하고 있다.
항상 전원 참석은 어렵다.  한 친구는 제주도에 살고 서천, 안산, 인덕원, 구리, 인천, 서울에 나포함 두명.
8명이 다 모이긴 정말 쉽지 않은데 요즘은 나이 먹으며 시간이 많아야 할텐데 더 바쁘고 빠지는 사람이 많아 졌다.
모임 장소는 항상 이수역이었는데 서천에 사는 강희가 북촌구경을 한 번도 못해 봤다고 구경 가고 싶다는 이야기에 시간 되는 사람끼리 먼저 만나서 구경하고 이수로 이동하기로 하고 안국역에서 서천 사는 강희와 구리에 사는 명자랑 세 명이 북촌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나야 친구들이랑,, 아니면 혼자 더러 다니는 북촌이지만 오늘은 그간 안가본 곳을   찾았다.
 
 
 

안국역에서 친구들과 만나 북촌길을 걷는데 저승사자 복장을 한 청년이 있어서 신기해 쳐다보니 오픈 매장인데 구경하고 가라고 불러서 뭐하는곳인가 궁금해 안내하는 곳으로 따라 들어가 보니 화장품을 판매하는곳이다.
기초화장품 종류와 아기자기한 품목이 많아 둘러 보는데 직원 아가씨가 3개를 구매하면 50% 할인을 해준다는 소리에 필요한 물품 두개를 고르고 다른 친구들도 한개씩 고르니 3개가 넘어 50% 할인을 받고 계산을 하고 위 매장으로 올라오니
얼음 동동 미숫가루와 떡복이, 빵, 커피까지 제공하며 서비스가 대단하다.  커다란 대접을 받은듯한 기쁜 마음을 안고 뜨거운 태양 아래 일상의 수다를 떨며 북촌길을 누빈다.
 
 

북촌길에서 가회동길로 올라 간다.
 
 

골목을 기웃거리다 보니 입장이 가능한 한옥 건물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  
이곳은 북촌한옥청이라고 한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곳인데 지금 강의중이어서 조용히 살짝 들여다 보고 나왔다.
 
 

이곳은 계동길이라는 표시가 있는데 자그마한 주택을 뚫고 나온듯한 은행나무가 장관이다.
 
 

이 일대에서 주말에 축제가 있을 모양이다.  20일 토요일 어릴적 친구들과 경복궁 야경을 보기로 했는데 미리 만나서 이곳부터 구경하고 가면 좋겠단 생각이다 ㅎ
 
 

대문을 따라 올라가는 넝쿨이 예쁘다.
 
 

풍선덩굴인데 불을 밝힌듯 예쁘다.
 
 

춘곡의 집.  춘곡은 고희동 선생의 호다.  이 가옥은 4대째가 살던 가옥인데 자손이 매매를 하니 팔리고 또 팔려 매입자가 이 가옥을 헐고 건물을 지으려고 하였는데 마을 주민들이 반대를 하여 종로구에서 매입을 해서 현재의 미술관으로 만들었다고..
원서동 고희동 가옥 미술관 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건물 우측으로 돌아 가야 한다.
 
 

한국 최초로 서양화를 개척한 20세기 한국의 화가로 주요 작품은 '금강산 진주담도'와 '이상화 초상화'  호는 춘곡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한성어법어학교에서 프랑스어를 배우다가 처음으로 서양미술을 접했다.  
을사조약 후에는 안중식의 문하로 들어가 동양화를 공부하다가 근대한국화를 개척하고 일본으로 가서 도쿄 미술학교에 입학했다.  서양화에서는 자연주의 경향을 보였고 한국화에서는 수묵담채를 주로 그렸으며 이후 미술단체를 주도하고 화단을 주도했다.
 
미술관련뿐만 아니라 정치에도 많은 참여를 했고 1960년에는 민주당 후보로 서울시 참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는데 5.16군사정변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정치적 영향으로 힘이 생겨 MBC 회장도 역임하였다고 한다.
 
 

마당의 이곳저곳을 훑어 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본다.
 
 

쪽마루에서 바라보는 마당의 모습
 
 

서재에 들어가면 고희동선생 얼굴이 있는 화면에 내 얼굴을 대면  AI로 고희동 선생 얼굴에 내 이목구비를 합성하여 사진을 볼 수 있어서 재미로 찍어 보았다 ㅋ  나 맞는지 모르겠다.  남자얼굴이라 그런지 남동생과 아버지 얼굴이 보인다 ㅎ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다시 구경 모드로..
 
 

이곳은 북촌 단청공방이다.  들어가 본다.
 
 

한국의 아름다움이 물씬 묻어 난다.
 
 

창덕궁의 서북쪽 문으로 태종 임금 때 만들어졌지만 편액이 없어 성종 6년 서거정을 불러 이름을 짓게 하였다.
요금의 요(曜)자는 빛난다는 뜻이고 금(金)자는 오행에서 서쪽과 가을을 상징한다.
때문에 금빛이 빛난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                        - 6070낭만길걷기 펌-
 
 

노무현시민센터 옆 마당에 설치된 노 대통령의 모습.  참 소박한 생전의 모습이 떠오른다.
 
 

원서동 공원
 
 

원서동 공원에서 바라 보는 창덕궁
 
 

익선동으로 들어서니 카페와 주점이 무수히 많다.    들큰한 향이 풍기는 쌍화차 한 잔 마시고 간다.
생각보다 달지 않고 쌉쏘롬했다. 친구는 계란 노른자 동동 띄워줬으면 좋겠다고 ㅋ
 
 

줄을 서서 사고 있는 소금빵집 풍경
 
 

맛난 디저트 판매점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익선동 골목을 빠져 나와 저녁을 먹을 식당을 찾으니 온통 술집골목으로 식사 할 곳이 마땅치 않아

순대국집에 들어가서 뜨끈하게 선지해장국을 먹고 종로3가역에서 헤여 졌다. 
이수역에서 만나면 1차, 2차를 마치고 늦어야 귀가했는데 일찍 만나서 구경하고 일찍 헤어지니 좋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