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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3일 제주여행 첫째날

by 아 짐 2026. 4. 7.

일 시 : 2026. 04. 04 (토)

참 가 : 친구8명( 강희, 명자, 상우, 순재, 영숙, 인재, 재수, 혜숙)

코 스 : 제주공항- 제주할망밥상- 구엄리돌염전- 협재해변- 싱게물(신개물)- 수월봉- 원앤온리카페- 제일수산횟집- 숙소

 

 

산악회에서 만나 20년이 넘게 인연을 이어 온 친구들과 봄소풍을 간다.  서울에서 바위꾼으로 살던 친구가 제주로 이사를 한지도 오랜시간이 지났는데 모임에 참여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이번에는 우리가 제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기로 ㅋ

2박3일의 모든 일정은 제주에 사는 친구 상우가 다 도맡아서 준비를 하느라 고생했겠다 싶어 고맙기 그지없다.

 

 

김포공항에서 9시45분발 티웨이항공을 이용해 제주로 갔다.  올 때에는 제주 항공을 이용했고..

 

 

아침 식사를 못하고 온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점심을 먼저 먹고 움직이기로 했다.

한 테이블에 4명씩 앉아 한 팀은 순살갈치조림을.. 한 팀은 할망그날정식 생선구이를 먹었는데 보기에는 먹음직 스러운데 맛집이라고 하기에 민망한 수준이란 생각이다.

 

저녁에 고등어회를 먹을 예정이라 점심은 정식으로..

 

 

여러가지 생선을 구어 모듬형태로 나왔는데 이정도가 맛집이라기에는 부족하다.  고사리볶음과 미역국이 맛있었다 ㅎ

반찬은 추가 셀프인데 어쩌면 이렇게 얄밉게 담아주는지 ㅠ

 

 

< 구엄리 돌염전 >

점심을 먹고 애월해안에 위치한 구엄리돌염전에 왔다. 

작년 3월에 친구와 둘이 이곳 구엄리를 방문하며 특이한 염전의 모습에 요모조모 구경했던 기억이 있는곳이다.

 

 

 

오늘 바람이 무척 분다.  하루종일 바람맞는 날이었다 ㅎ

 

나무가 많치 않은 제주는 끓여 증발하는 식의 소금 생산이 어려워서 증발형태의 소금밭을 만들었는데 그것을 소금빌레하고 한다. 

 

 

 

 

< 협재 해수욕장 >

구엄리 돌염전을 보고 차량으로 이동하여 협재해수욕장으로 왔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협재야영장이 있다.

 

 

이곳 야자나무는 거의 잎이 마른상태다.

 

 

협재해수욕장에서 비양도가 보인다.  친구와 비양도 건너가 비양봉도 오르고 자전거도 타고 했던 추억이 있는곳 ㅎ

해변에는 모래날림 방지포가 하얗게 씌워져 있다.

 

 

인어아가씨가 여기에 왜 누워 계실까? ㅋ

 

 

무비자 입국을 하니 중국 관광객들이 제주도에 많다.

 

나도 모자를 쓸것을 케리어에 집어 넣고 안깨내서 하루종일 바람맞은 모습으로 산발을 하고 사진에 찍힌다 ㅋ

 

비양도를 당겨 보았다.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도 거칠게 출렁인다.

 

 

바닷속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물이 깨끗하다.  날씨가 추우니 아무도 발을 담그는 사람이 없다 ㅋ

 

 

협재해수욕장과 비양도의 평화로운 모습이 보기 좋다.  1945년 4월 태평양 전쟁때 일본이 패색이 짙어질 즈음 이곳에서

일본 군함이 미군 잠수함의 어뢰에 맞아 침몰되었는데 그때 사망자가 5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곳 제주 주민들은 미운 일본이지만 떠내려오는 사망자와 부상자를 치료하고 수습했다고 한다.

일본 유족들은 이곳을 찾아 위령제를 지낸다고..  설명하는 비석이 있는데 사진을 못찍었다.

 

 

하얀 백사장에 시커먼 현무암의 조화로움

 

 

 

< 싱게물, 해상풍력발전단지 >

협재해수욕장에서 싱게물로 이동 했다.  바닷가 입구에 여탕이 있고 안쪽에 남탕도 있다.  바닷가에 민물 목욕탕이라니 ㅎ

 

 

주차장 한켠에 있는 비석인데 글씨를 해독할 수가 없다 ㅠ

 

 

 

여탕입구

 

 

해상풍력발전기가 있고 앞에 다리가 놓여 있어 유명관광지인데 친구들이 저기까지 걷기를 거부해서 가보질 못했다.

 

 

다리에 설치한 다금바리 조형물을 당겨 보았다.

 

 

남탕 입구

 

 

제주에 사는 친구 상우가 많은곳을 보여 주고 싶어하니 고맙기도 하지만 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것 보다 한군데에서 제대로 보는것을 원하는데 스타일이 쪼금 다르지만 대세를 따를수밖에..

싱게물과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보고 수월봉으로 이동한다.

 

< 수 월 봉 >

수월봉에서 바라 보는 차귀도의 모습.  차귀도는 2013년에 여행 와서 들어가 보았다.  그때 방풍나물을 처음 배웠구 ㅋ

 

 

고산기후변화감시소가 있는 수월봉으로 간다.

 

 

수월봉 올라 가는데 바람이 장난아니다.  가만히 서 있기가 힘들 정도로 거세게 분다.

혼자 정자 위에 올라갔는데 기둥에 기대어 서야 할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불었다.

 

 

바위 오르기를 좋아하는 친구가 바위를 밟아 보고 싶은지 벼랑을 혼자 가고 있다.

산악회에서 만난 친구들이지만 지금은 대부분 무릎이 안좋아 산행을 못하는 처지인데 저 친구는 관악산 날다람쥐 같은 작은 체구에 몸이 가벼운 여전히 산을 사랑하는 친구다

 

 

결국 끝에 가서 섰다.  이곳은 세계의 지질학자들이 와보고 싶어 하는 지질공원이다.  저런 행동은 삼가해야 할듯 ㅋ

 

 

멋진 해안도로가 약 2키로 정도 이어 진다.  유네스코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특이한 모습의 해안이다.

 

 

수월봉은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물을 만나 화산물질이 폭발적으로 분출하여 만들어진 수성화산체(융화한)이다.  화산재가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수월봉의 지층은 뜨거운 마그마가 식어 만들어진 용암이나 분석구 등에 비해 파도나 바람등에 의해 쉽게 침식되는 특성을 보인다.  수월봉 해안에는 1540년대에 만들어진 여러 개의 갱도진지들이 분포하고 있다.  이 갱도들은 해수면 상승과 함께 빠르게 침식되어 그 모습이 사라지는 중이다.  과학자들은 매년 정밀 측량을 통해 수월봉이 풍화되는 과정들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갱도의 모습이 보인다.

 

 

수월봉에서 바람과의 한 판 전쟁을 마치고 용머리해안으로 가려고 했는데 용머리해안이 바람 때문에 접근이 안된다고..

일단 산방산으로 간다.

 

 

바위를 좋아 하는 친구 재수는 산방산을 쳐다 보며 우측면으로 오를 수 있을것 같다고 한다

이 산은 산행금지구역이라고 설명을 하니 엄청 아쉬어 한다.

 

 

용머리해안을 바라 보고..

 

 

 

 

원앤온리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고 간다.  옆에는 러쉬 매장이 있다.

난 이런 카페에 오는거 좋아 하지 않는다.  가격이 합리적이지 못하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이곳이 커피 값이 제일 비싸다.

이곳은 이국적인 분위기에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덕택에 자리값을 톡톡히 한다고 본다.

 

 

나는 조각케익을 시켰는데 11,000원이고 커피도 이 정도의 가격이었던것 같다.

 

 

가격은 비싸지만 뷰 좋고 일단 눈으로 먼저 만족하고 입으로 만족 한다. ㅎ

 

 

낼 모레면 칠순을 바라 볼 나이에 이름을 부르며 다가 설 수 있는 친구들이다.  이 중 한 명만 빼고 나를 포함 아직 모두 일을 하는 현역이다.  명퇴를 하고 또 다른 제2의 인생을 사는 친구도 있고.. 명퇴 없는 자영업자도 있고.. 나처럼 알바인생도 있고..  면허증 다수 보유자로 아직도 당당한 기능직 취업자도 있고.. 열심히 뛰어 보자 친구들아 ~

 

 

분위기 있는 카페 좋아하는 친구 혜숙이의 주장으로 오게 된 ONE AND ONLY 카페 내부의 모습이다.

 

 

카페 밖은 이런 풍경이다.  

 

단체샷에 제주 친구 상우만 빠졌다.  여기저기 많이 돌아 다녔으니 이제 저녁 먹으로 간다.  고등어회 잘하는집 있다고..

 

고등어초밥 한 개씩 먹고.. 옆에 무침이 맛나다.  홍합 국물은 짜서 별로 ㅋ  소주는 한라산으로..

 

 

고등어회에 소주 몇 잔 마시고 오늘 하루의 피로를 푼다.  회 이후 구이랑 찌개가 나오는데 찌개는 사양했고 구이는 갖고 와서 안주로..

 

 

숙소는 용산구에 거주하는 친구 혜숙이가 예약한 유스호스텔로 간다.  가서 2차 한다고 올레시장에 장보러 왔다.

 

 

제주 명물 오메기떡 판매점인데 인기상점이라고 한다.   오메기떡 좋아하는데 미리 살 수 없어서 마지막 렌트카 반납하고 옆 매장에서 결국 오메기떡 샀다. ㅎ

 

 

늦어서야 숙소인 유스호스텔에 도착 했다.  간단한 마른 안주에 2차 가볍게 하고 취침.  

내일도 가이드 상우의 리드에 모두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