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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381

닭의장풀(달개비) 달개비 김종태 나는 달개비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한갓진 구석에서 얼크러져 산다 지나쳐버리는 곳 버림받은 들판에서 모양새 없이 자유로이 거드름이나 꾸밈 없이 잡초라 잡초와 어우러져 한 목숨 열심히 산다 고운 눈길 반가운 손길 이제는 기다리지 않는다 버려진 이곳에서 더 이상 무엇을 기다.. 2008. 5. 15.
도둑놈의갈구리 2008. 5. 14.
도라지 옛날 옛날 아득히 먼 옛날인 신라시대의 일입니다. 동해의 어느 마을에 부모님을 여의고 오빠와 단둘이서 사는 처녀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도라지(道羅至). 도라지는 이 마을 저 마을 다니면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오빠가 공부하는 것을 도와주었습니다. 도라지의 오빠는 평민이나 다를바 없이 .. 2008. 5. 13.
돌단풍 돌단풍 김종태 프라이드는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가고 티코는 기름 소리만 들어도 간다는데 척박하다는 포천을 지나 자유를 불렀다는 만세교를 돌아 금주산 중턱 깎아지른 절벽 돌단풍은 무엇으로 사는가 돌 먹고 살고 물소리 듣고 산다네 개팔자보다 상팔자일세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돈 먹고 살고 .. 2008. 5. 13.
신선봉, 마패봉 2008. 05. 11 구슬붕이 둥글레 철쭉 참꽃마리(털이있으면덩굴꽃마리) 으름 붓꽃 하늘매발톱 윤판나물 2008. 5. 12.
동백 2008. 5. 10.
돌양지꽃 2008. 5. 10.
둥근잎유홍초 유홍초 김종태 젊음은 한때 파뿌리 되자 하더니 산호반지 고운 손에 흔들리며 웃던 날 꽃밭 가득 여기 저기 주홍 수 놓던 때 사랑도 일회용 자판기 커피 붉은 입술 흰 이로 성큼 다가왔다가 바람 불면 또 고개 냉큼 돌리네 그래도 멀리서나마 님 곁이면 좋아라 들길 밭길 묵정밭 수줍게 숨어 눈물 반짝.. 2008. 5. 10.
두메부추 두메부추 김종태 울릉도 섬색시 몇만년 섬에서 딩굴며 바람 불고 햇볕 쬐고 바닷물 출렁이는 그곳이 모두인 줄 알고 살았는데 살다보니 좋은 세상 만나 귀한 대접 받고 육지로 시집가서 이곳 저곳 식물원 꽃가게 눈이 휘둥그레지는데 그래도 못살겠더라 바람이 부나 바닷물이 출렁거리나 벌나비가 놀.. 2008. 5. 10.